2004골프협회 왕중왕 겸 한국일보오픈 대회 챔피언조서 우승한 데이빗 권(24·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거주)씨가 1위 트로피와 부상인 한국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을 대회 주최측에 반납했다.
지난달 30일 베스페이지 블루코스에서 열린 대회서 데이빗 권씨는 김이삭(22·홉스트라대 3년)씨와 1언더파 동률을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하지만 권씨는 1일 자신이 프로로 활동한 이상 이번 대회 우승 상품을 받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며 자진 반납했다.
데이빗 권씨는 7세부터 골프를 시작해 2000년 메트로폴리탄 아마추어 챔피언십, 메트로폴리탄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2001년 NYC 아마추어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는 등 한인 골프 기대주로 활동했으며 올해 아시안투어에 도전해 한국의 매경오픈 등 2개 프로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권씨는 PGA 진출을 목표로 현재 아시안 투어에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풀시드를
확보한 뒤 본격적인 프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뉴욕한인골프협회는 데이빗 권씨가 우승 트로피와 부상을 반납함에 따라 챔피언조는 1위없이 2위부터 7위까지만 시상하기로 했다. 최봉호 회장은 권씨가 반납한 한국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은 협회 관계자들과 협의해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욕한인골프협회 최고의 대회인 왕중왕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일보오픈이 합쳐져 열린 이번 대회는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 혼마 골프클럽 등 한인 골프대회로는 보기 드물게 풍성한 상품이 마련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입상한 골퍼들의 수준도 역대 최고였으며 각계각층의 명사들도 대거 참가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특별 후원사인 대한항공의 이종은 뉴욕여객지점장, 혼마 골프의 크리스 크리스 레놈 미동부지사장을 비롯해 TKC 한상기 사장, 뉴욕한인회 김기철 회장, 청과협회 장영식 전회장, 이영철 귀금속보석협회장, 김영길 식품협회장, 박은영 미용인연합회장 등 전 현직 단체장들도 대거 참가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입상자 명단
▲일반조
①박정길(그로스 76타)
②조재호(70타-핸디캡9)
③엔디박(72타-핸디캡12)
④김태권(72타-핸디캡8)
⑤한기남(73타-핸디캡22)
⑥김지호(74타-핸디캡8)
⑦권용인(74타-핸디캡11)
▲여자부
①이영자(그로스 87타)
②심인숙(73타-핸디캡17)
③이영례(74타-핸디캡21)
④강수정(74타-핸디캡24)
⑤최정옥(75타-핸디캡20)
⑥이창숙(75타-핸디캡22)
⑦안옥순(75타-핸디캡23)
⑧이영숙(75타-핸디캡25)
⑨박정순(76타-핸디캡17)
▲시니어조
①최충식(그로스 75타)
②김세진(76타-파11개)
③천병채(76타-파10개)
④이정한(76타-파7개)
⑤엄성철(78타)
⑥전언수(80타)
⑦전상팔(82타)
⑦권정학(82타)
▲챔피언조
②김이삭(71타)
③서정일(72타)
④김윤환(76타)
⑤쟈니남(77타)
⑥홍윤표(78타)
⑦정동민(7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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