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유방암, 교육의 달
10월은 전국 유방암 교육의 달입니다.
유방암은 미국에서 여성암 중에서 폐암 다음으로 두번째로 흔한 암으로, 평생동안 9명의 여성중 1명 꼴로 유방암이 발생하고 환자수 역시 매년 15%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에도 유방암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1999년 보건 복지부 조사자료에 의하면 1997년도 우리나라 여성암 가운데 유방암이 13.3%를 차지하여 자궁경부암 20.4%, 위암 15.7% 다음으로 흔한 암으로 밝혀졌습니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1995년 현재 약 10만 명당 4.0명으로 1983년 2.0명이던것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유방암은 20대부터 시작하여 모든 연령층에 걸쳐서 늘고 있으며, 서구에서 유방암이 주로 50대에 발병하는것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40대 후반, (47.7세)에 발생률이 최고에 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서구화로 고지방 고당분 섭취증가와 첫월경이 어려지는 추세라든지, 아이를 적게 낳고 수유를 피하며 피임약을 사용하는 등 생활 패턴의 변화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발생률이 동물성 지방의 과잉섭취시 2배, 육류의 과잉섭취시 2,7배 증가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민 2세가 미국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방암에 걸리는 확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에서도 식생활이나 생활환경 요인이 깊이 관여 되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구 결과를 보면, 폐경 이후 여성의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록 유방암의 발생율이 증가 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일 1-2잔의 알코올 섭취는 유방암의 발생율을 약간 높인다는 보고가 있으며 흡연하는 여성은 비 흡연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친이나 자매가 유방암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도는 1.5~3.0배로 상승합니다.
평생 임신한 적이 없는 경우나 첫 분만이 35세 이후에 이루어진 경우:
출산력이 없는 여성은 있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1.4배 높으며 , 첫출산이연령이 30세 이후인 여성은 첫 출산이 18-19세인 여성에 비해 발생 가능성이 2-5배 증가합니다.
12세 이전에 초경이 있었던 경우:
초경연령과 규칙적인 배란 주기의 형성은 유방암의 발생과 관련성이 큰것으로 보이는데 초경 연령이 1년 늦어질수록 유방암의 발생 위험은 약 20%감소합니다.
55세 이후 폐경이 이루어진 경우:
폐경연령이 45세 이전인 환자는 45-54세 이전인 사이인 환자에 비해 약 1/3정도 발생가능성이 감소합니다. 즉 총 생리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할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진단하여 조기에 치료하면 타 암종에 비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암으로 무엇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유방암 조기 진단은 유방자가검진, 임상검진,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들을 통해 이루어 지는데 미국 암협회에 지침에 따르면 일반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안 자가진단은 매달, 전문의에게 임상검진은 적어도 1년에 1번이상, 그리고 40세부터는 유방촬영술을 1년에 1번씩 할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의 위험성이 높은 여성의 경우에는 조기진단을 일찍 시작하는것이 중요해서 20세부터 매년 유방촬영을 하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현재 와이마날로 보건소(Waimanalo Health Center)에서는 40세에서 64세의 보험이 없는 여성들에게 무료로 임상검진과 유방촬영술을 실시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259-7948(연결 136)으로 문의 바랍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