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경우 대형 외상 사고시 사망률이 더 높거나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USC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이 뚱뚱한 사람들은 심한 외상을 당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2배 이상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LA카운티와 USC메디칼 센터에 입원한 24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입원환자중 뚱뚱한 환자들이 사망률은 32%로 몸무게가 낮은 환자들의 사망률 16%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의 사망원인이 몸무게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명백하게 조사되지는 않았다.
한편 조사결과 비만인 경우 머리외상은 오히려 더 적게 나타났으며 머리부상자들은 비만인 경우나 아닌 경우 대부분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씬한 환자들 중 72%가 머리 부상으로 사망했으며 비만환자들 중에서는 60%가 머리 부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비만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호흡 장애 증후군이나 패혈증, 신장이나 여러 장기의 각종 결함으로 사망에 이르는 확률이 2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합병증 원인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비만환자 그룹이나 날씬한 환자그룹에 동일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사고후 생존자들은 비만환자그룹이나 날씬한 환자 그룹이나 입원일수가 동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USC의 이번 연구는 외과 학술지 ‘아카이브스 오브 서저리(Archives of Surgery)’ 9월호 이슈에 실렸다.
한편 이전 연구 중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 때문이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장질환등의 다른 메디칼 컨디션 때문에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와 이번 USC 연구와는 차이를 보였다.
<정이온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