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전 부통령, 케리 큰딸도
딕 체니 부통령이 부시대통령 유세를 지원하기위해 31일 하와이를 방문한데 이어 민주당의 앨 고어 전부통령과 존 케리후보의 큰 딸도 하와이를 방문해 아버지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체니 부통령은 총선을 이틀 앞둔 31일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공화당 집회에 참석해 부시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지원연설을 했다.
체니 부통령의 갑작스런 방문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하와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위한 것으로, 이번 선거가 얼마만큼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민주당쪽에서도 앨 고어 전 부통령과 존 케리 후보의 큰딸 알렉산드라가 29일 패링턴 고교에서 열리는 민주당 집회에 참석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지난 27일 하와이 TV방송과 인터뷰를 하며 케리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처럼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선거유세가 단 4표만이 배정되어 있는 하와이에까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부시 대통령과 케리후보에 대한 지지표가 그 어느 해보다 서로 근접해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각 후보들이 단 몇 표라도 더 획득하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선거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하와이에 관심을 갖는 것은 40년 만에 공화당후보로 당선된 린다 링글 주지사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부시 선거캠페인 매니저 켄 멜먼씨도 체니 부통령의 하와이방문은 링글 주지사의 영향이 컸다며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체니 부통령은 하와이 방문에 앞서 뉴 멕시코를 방문하고 하와이에 이어 콜로라도, 네바다 등 접전지역을 계속해서 방문할 예정이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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