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선수노조 단체 협약 결렬되면 위험
내년 만료… “NHL 타산지석삼자” 공감대
98-99년 파업으로 선수들 6억달러 잃어
NBA는 파업으로부터 안전한가.
프로 아이스하키팀 LA 킹스와 다른 29개 NHL 팀들이 선수들과 구단주들의 갈등으로 파업했을 때 스포츠계의 파업 불똥이 이번에는 프로농구로 튀는 것이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단체 협약권이 만료되는 내년 7월 1일까지 구단주들과 선수 노조가 주요 이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NBA도 파업을 면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NBA의 파업 가능성이 NHL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하지만 파업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아나고 있다. NBA가 마지막으로 파업한 것은 1998-99년 시즌으로 당시 각팀은 82경기대신 50경기만 소화했다.
NBA 구단주들은 선수들의 연봉 계약기간을 현재의 6내지 7년 보장이 아니라 3내지 4년으로 제한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심지어는 일부 팀들이 막대한 자본으로 횡포를 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사체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구단주들도 있다. 선수 노조에서는 두 이슈에 모두 반대하고 있다.
LA 레이커스에 얼마 전 새로 합류한 포워드 브라이언 그랜트는 구단주들과 선수들이 단체 협약권을 놓고 불화를 벌여 결국은 파업으로 치달은 1998-99년 NBA 시즌을 잘 기억하고 있다.
“결코 즐거운 경험이 아니었다. 파업으로 선수들은 경기를 할 수 없었고 봉급도 받지 못했다. 모든 것이 좋지 않았다”
32세의 그랜트는 말한다.
1998-99년 NBA 시즌 파업 동안 선수들은 연봉 무려 6억달러를 손해봤다. 재정적 손실은 구단주들도 마찬가지였다. 구단주들은 각각 32 경기의 수익을 상실했다. 마침내 양측은 6년 간의 단체 협약권에 합의했다. 구단 및 선수들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NHL 시즌의 무산이 NBA 양측의 합의를 도출한 것이다.
“나는 선수 노조 대표 빌리 헌터를 신뢰하고 있다. 선수측과 구단측이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
레이커스의 포워드 라마 오돔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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