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실시된 2일 워싱턴지역 한인 유권자들도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표의 권리를 행사했다.
한인들은 직장에 출근하기 전이나 중간 잠시 짬을 내 투표를 하면서 그 어느때 보다도 대통령 선거 열기가 뜨거운 이번 선거에 동참했다.
또한 한인단체들은 동포들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에서는 에버그린 노인아파트에서 50여명의 노인들이 오전 8시부터 아파트에서 제공한 밴을 타고 애난데일 소방서에 마련된 투표장을 찾았다.
메릴랜드에서는 MD한인시민협회(회장 신근교) 임원 및 이사 10여명이 런던데리 아파트, 유니버시티가든 아파트, 하워드 카운티내 노인아파트를 들러 120여명의 노인들에게 투표장까지 차량을 제공했다.
버지니아에서는 한인공화당(회장 대니얼 전)이 워싱턴한인노인회 차량 등 2대의 미니밴을 이용, 알렉산드리아와 애난데일 지역 노인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했다.
부인인 오재옥(67) 할머니와 함께 애난데일 소방서를 찾은 오창혁(75)할아버지는 “10년전 시민권을 따, 투표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며 “투표는 자기권리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그린 아파트의 차용자(75)할머니는 “실력 있는 사람을 뽑아야 우리 모두가 편할 것이 아니냐”며 “아침 아파트에서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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