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이 2일 오후 11시 현재 15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112명을 얻는데 그친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대통령은 결과를 좌우할 3개주 가운데 오하이오(선거인단 20명)와 플로리다(27명)에서 케리를 눌러 승리가 확실시 된다.
펜실베이니아(21명)는 케리 후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케리 후보는 이밖에 버몬트, 델라웨어, 코네티컷, 워싱턴 D.C., 일리노이,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저지, 메인 주 등에서 승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인디애나와 켄터키, 조지아, 웨스트 버지니아, 앨라배마,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지니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승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에서는 부시후보가 케리 후보를 55대 44%로 누르고 메릴랜드에서는 예상대로 케리 후보가 부시 후보에 압승했다.
그러나 부시 후보는 플로리다주 등 접전 진역에서 선전하고 있어 승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CBS는 이날 오후 8시 이후 투표를 마감한 24개주를 상대로 한 출구조사 분석결과 두 후보는 플로리다 등 3개 주에서 승자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부시 후보가 2개주에서 승기를 잡음으로써 대세를 장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상 유례 없는 박빙의 승부가 계속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베트남전이 이슈가 됐던 지난 1968년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높은 관심을 보여 높은 투표율이 케리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민주 양 진영은 새로 등록받은 지지자들만 각각 430만명이 넘을 정도로 엄청난 유권자 등록운동을 편데 이어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가호호 방 문을 통해 투표를 독려했다.
미국 유권자들이 당파적으로 양분된 상황에서 벌어진 이같은 노력 때문인지 이번 선거 투표자는 4년전 보다 1천250만~1천600만명이 많은 1억1천750만~1억2천1백만 명에 투표율이 58~60%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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