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잘났다고 하는 사람 치고 결실을 남겨놓는 것을 보지 못했다. 용두사미인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반면 ‘못 난 놈’이라고 부모한테 늘 핀잔 받던 아들이 세상에서 큰일을 한 예는 많다. 홀어머니 밑에서 ‘망나니’ 노릇하면서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하다가 마음을 고쳐 먹고 열심히 노력하여 훗날 의사가 되어 어머니를 즐겁게 한 분이 있다.
동창회에서 회장 되겠다고 야단 법석하여 회장 된 후에는 아무 실적 없이 감투를 벗어 던지고 나중에는 남을 속이고 사기치는 사람도 있다. 한편 자신보다는 남이 인정해 주어서 귀한 자리를 떠맡고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실을 맺는 예가 있다.
미국 42대 대통령 클린턴은 후자에 속한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노력해 젊은 나이에 아칸소 주지사가 되었고 대통령직을 두 차례나 역임하는 위인이 되었다. 이번에 재선된 부시도 젊어서는 방탕하게 지낸 적도 있었지만, 새 사람이 되어 결국 텍사스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에 이르게 되었다.
못 났다고 손가락질 받던 사람이 나중에 잘난 사람으로 변하여 사회에 크게 공헌하는 모습은 자랑스럽다. 잘난척하는 사람은 대개 사회에 먹칠하는 결과만 남기고 만다.
김광은/척추신경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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