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파워포워드 팀 던컨을 앞세워 숙적 LA 레이커스를 꺾었다.
샌안토니오는 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4-2005 시즌 NBA 원정경기에서 던컨(26득점, 16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펄펄난 데 힘입어 코비 브라이언트(28득점)가 분전한 레이커스를 105-96으로 눌렀다.
2002-2003 시즌 챔피언인 샌안토니오는 이로써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린 반면 ‘공룡’ 샤킬 오닐이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해 전력에 구멍이 뚫린 레이커스는 1승 뒤 2연패를 당했다.
마누 지노빌리도 18점을 보탠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에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한때 18점차로 벌리는 등 시종 경기의 흐름을 틀어쥔 끝에 낙승을 거뒀다.
멤피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득점왕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30점을 뽑은 휴스턴 로키츠가 같은 중서부지구의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89-81로 제치고 3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휴스턴의 ‘만리장성’ 야오밍은 파울트러블로 22분 밖에 뛰지 못해 8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또 올랜도 매직은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스티브 프란시스의 천금같은 역전 팁슛으로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90-89로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휴스턴에서 이적해 온 프란시스는 밀워키 벅스와의 개막전에 이어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결승포를 쏴 올랜도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피닉스 선즈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8-98로 제친 가운데 피닉스의 일본인 가드 다부세 유타는 출전하지 않았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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