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교 50주년 향후 목표 밝혀
▶ 안병만 한국 외대총장 워싱턴 방문
“향후 50년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국내 대학중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전세계 외국어 대학중에 가장 훌륭한 대학이 되는것입니다”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외국어 대학교 안병만 총장(사진)은 5일 조지타운대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자 워싱턴을 방문 세계로 도약하는 외대를 소개하는데 시간 가는줄 몰랐다.
“조지타운대와의 학술교류 협정은 사실 새로운것이 아닙니다, 외대는 이미 세계 각국의 150개 대학 (35개 언어학과)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대학간의 학술 교류협정은 보통 교수, 학생교류 그리고 자료교류를 말한다, 조지타운대와는 6개월간의 학생교류를 통해 상호 크레딧을 인정하는 제도가 포함돼있다. 현재 외국어대는 델라웨어대와 함께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2년간 수학하면 대학 졸업장을 동시에 받는 교류를 하고 있는데 델라웨어대에서는 40명의 외대생이 수학중이다.
지난 94-98년 총장을 맡은이래 2002년부터 두번째 총장을 재임중인 안총장은 지난여름 학사개혁 선언으로 국내언론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외대학생들은 과거와 달리 자유전공제로 일단 입학하고 난후 2학년이 되면 학과를 정하며 2년후 재평가를 통해 학생을 배치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용인 캠퍼스내에 외대부속 외국어고를 설립 올해 처음 신입생을 선발 첫해 부터 큰성과을 과시했다.
특목고중에 최고경쟁률인 10대1로 전형을 치른 외대 부속고는 350명의 학생 가운데 영어반(3), 중어반(3), 일본어(2), 독일어(1),불어(1) 클래스로 나누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실시한다.
영어 합격생의 경우 300점만점의 토플 시험에서 평균 279.5를 기록하며 새로운 명문고교로 급부상, 교육계를 놀라게 했다.
용인시가 학교건립비용을 전액 부담한 외대부속 외국어고는 외국인 사감을 두고 하루종일 영어로 수업하고 생활한다.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미래의 인재를 양성 한다는 것.
“외대출신은 민들레와 같은 개척자입니다 졸업생 8만여명 가운데 10%가 세계 각국에서 생활하며 음양으로 한국을 위해 기여하고 있습니다” “ KOTRA 해외관장의 50%가 외대 졸업생이며 외교관도 서울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를 자랑합니다 개척자 정신을 실현해가는 외대는‘해가 지지않는 대학’’독특하면서 최고의 대학’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50년을 달려 왔지요”
향후 50년은 더 높은 목표로 세계화 대학의 이념을 구현해 나갈것이라는 안총장은 부드러운 표현으로 의지를 밝혔으나 그모습은 확신에 가득차 있었다.
<유석희 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