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티켓 갱신율 97%로 작년 비슷
LA 레이커스는 더 이상 호화군단이 아니다.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을 비롯, 강한 리더십과 불변하는 실력의 상징이었던 파워포워드 칼 멀론 수비와 슈팅의 달인 개리 페이튼 불굴의 투지와 3점슛의 화신 데릭 피셔 등 지난 해까지 레이커스를 대표하던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두 사라지고 오직 코비 브라이언트만 외롭게 남았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떠난 레이커스에 대해 팬들도 등을 돌렸을까.
시즌 티켓 판매를 척도로 볼 때 레이커스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시즌 티켓 소지자들의 2004년 티켓 갱신율은 97%로 지난 해의 98%보다 불과 1%가 하락했을 뿐이다. 오닐이 팀을 떠난 후 팬들의 이탈을 우려했던 레이커스 구단에는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는 사실 걱정했었다. 7월은 선수 이동으로 바쁜 달이었다. 오닐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한 후부터 브라이언트와 계약을 갱신하기 전까지가 가장 초조했던 시간이었다. 현재의 상황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팬들의 수요가 아직도 높기 때문이다”
레이커스 경영담당 부사장 팀 해리스는 말한다.
“시즌 티켓 갱신율이 높다는 것은 지난 여름 선수진의 대대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레이커스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다. 시즌 티켓 소지자들은 레이커스의 팀 재건 과정이 80년대 후반 보스턴 셀틱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처럼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당시 보스턴과 피스턴스는 팀을 재건하는 동안 거의 5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지난 여름의 선수 트레이드는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다”
레이커스 실무 부사장이며 구단주 제리 버스의 딸인 지니 버스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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