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 궁합으로 공격력 배가
USA투데이 선정 ‘최고 짝꿍’
샤킬 오닐이 레이커스에서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 뒤 자신이 히트에서 성취할 목표중 하나는 드웨인 웨이드가 NBA 최고의 포인트 가드가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그의 기대대로 이번 시즌 웨이드의 플레이는 NBA 최고의 기둥 샤킬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웨이드 본인도 샤킬이 있음으로 해서 펄펄 난다. 게임당 평균 득점이 28.7로 리그내 공동 2위를 마크하고 있고 7.7개의 어시스트(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솥밥을 먹자마자 찰떡궁합이 된 둘의 플레이에 힘입어 히트는 개막후 4전 전승의 승리가도를 달리고 있다.
레이커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있을 때와는 달리 오닐은 히트에서 웨이드가 있기에 아주 편하다. 플레이 이전에 심정적으로 이미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오닐이 아버지 내지 큰 형, 웨이드는 믿음직한 아들이나 동생 같다. 웨이드는 지난 토요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최다 37 득점을 올렸는데, 오닐은 자신에게는 스팟라이트가 비춰지지 않는데 대해서 전혀 마음을 두지 않았다. 자랑스런 동생이 최고 득점을 올려 기쁠 따름이라는 표정이었다. 레이커스에 있을 때 티격태격했던 코비 브라이언트를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르다. “웨이드와 같이 한 팀에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그는 말한다.
오닐은 현재 다리 부상으로 75%내지 80% 정도만 뛰고 있기 때문에 특유의 파괴력을 아직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게임당 평균 15.3득점에 리바운드 7.3개. 오닐의 원래 파워를 감안하면 저조한 플레이지만 웨이드와 둘이 합쳤을 때는 이미 NBA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는 환상의 콤비다.
찰떡궁합 플레이가 이미 최정상급이지만 마음씀씀이는 더 돋보인다. 웨이드는 샤킬이 NBA의 정상에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샤킬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어서 샤킬이 리그를 압도하고 나는 그의 그림자에 가려 안 보이는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고 말한다. 포인트가드인 자신은 드러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진심으로 믿고있다는 것이다.
USA투데이지는 최근 웨이드와 오닐을 비롯, 둘이 있음으로 해서 시너지 효과가 더욱 빛나는 NBA의 베스트 5 콤비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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