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ADT 챔피언십 1R
소렌스탐 단독선두 질주
홀인원 묘기
장정 3위
안시현 7위
마지막 18번홀에서 홀아웃한 안시현이 갤러리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박지은 11위

박지은은 ADT 챔피언십 첫 날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땅콩’ 김미현보다 키가 더 작다고 해서 한국언론에서 ‘울트라 땅콩’이란 별명을 붙여준 장정(24). 어느새 LPGA투어서 5년을 보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그러나 조용히 상금만 챙기고 있는 ‘실속파’다.
올해 65만4,830달러를 쓸어 담아 상금랭킹이 11위에 올라 있는 장정은 시즌 피날레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첫 날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8차례 ‘탑10’에 오른 장정은 1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카리 웹(호주), 캔디 쿵(대만)과 함께 선두 소렌스탐(스웨덴)에 2타 뒤진 3위 그룹에 포진했다.
한국은 또 ‘골프 여제’ 소렌스탐을 쫓는 신세라 우승전망이 밝지는 않다. 소렌스탐은 이날 버디 8개(보기 2개)를 쏟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크리스티 커에 1타차 단독선두로 시즌 8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장정은 4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뒤 파3인 바로 그 다음 5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잡았다. 신이 난 장정은 6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 3개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어서 한국은 안시현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내민 박지은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한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탑10’의 문턱에 자리 잡은 데 만족해야 했다. 1언더파 71타로 단독 11위.
박지은은 그나마 시즌 평균 최저타수 베어 트로피상 경쟁자인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75타·공동 18위)에 앞서 다행이다.
그밖에는 송아리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2위에 랭크됐고 박희정과 한희원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18위로 처졌다. 또 김초롱은 버디는 단 1개밖에 못 잡은 반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저질러 5언더파 77타로 최하위권인 27위로 추락했다.
상금 랭킹 30위 내의 선수들만 초청된 이번 대회에 7위 김미현과 9위 박세리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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