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스토야코비치·중국 야오밍·독일 노비츠키 등등
NBA시즌 개인기록 5개부문 타이틀 휩쓸 가능성
NBA에서 외국선수들이 나르고 있다. 한국 프로농구에서 미국 선수들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듯 NBA에서도 외국선수들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외국산’의 ‘양’만 늘고 있는 게 아니라 ‘질’도 높아지고 있다. NBA 역사상 미국에서 하이스쿨 또는 대학을 다니지 않은 선수가 개인기록 1위에 오른 경우는 3차례에 불과하다. 새크라멘토 킹스의 명사수 페이자 스토야코비치(세르비아)는 지난해 자유투 성공률 1위, 워싱턴 위저즈(당시 불레츠)에서 뛰었던 센터 조지 뮤리산이 96년과 97년 2년 연속 야투 성공률 1위를 차지한게 전부였다.
그러나 올해는 많게는 5개 부문에서 외국선수가 개인기록 타이틀을 따낼 수도 있다. 17일까지 유타 재즈의 안드레이 키릴렝코(러시아·게임당 5개)와 고든 기리첵(크로아티아·71.4%)가 각각 블락샷과 3점슛 성공률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아르헨티나)는 게임당 2.71로 스틸부분에서 2위, 달라스 매브릭스 포워드 더크 노비츠키는 게임당 27로 득정왕 레이스 4위에 올라있다. 이에 스토야코비치는 자유투 성공률 2연패에 도전중이다.
노비츠키는 현 득점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외국인 선수 평균최다득점 기록을 남기게 되는데 지난 98년서부터의 커리어 평균득점은 20.6 이다. 이어서는 같은 해 NBA에 입성한 스토야코비치가 게임당 18.2득점을 기록중이며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파우 가솔(스페인)도 게임당 18.1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94년부터 97년까지 보스턴 셀틱스에서 뛴 디노 라자(크로아티아)는 게임당 16.7을 기록했고 2002년부터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고 있는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중국)의 평균득점은 현재 15.6 이다.
NBA의 30개 구단 중 13개 구단의 스타팅 라인업에 최소한 외국선수 1명이 끼어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뛸 하승진(ABA 포틀랜드 레인) - 방성윤(NBDL 로어녹 대즐) 연세대 듀오에 희망을 주는 현상이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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