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디트로이트 팬이 관중석으로 뛰어 올라가는 페이서스의 론 아테스트의 유니폼 상의를 잡아끌고 있다.
선수가 관중석 난입 주먹싸움‘최악’
페이서스-피스톤스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론 아테스트와 스티븐 잭슨이 19일 어번 힐스 팰러스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45.9초를 남기고 관중석으로 뛰어 올라가 팬들과 주먹싸움을 펼치는 등 NBA 사상 최악의 선수와 팬간의 난투극이 벌어져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난투극은 페이서스가 97-8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레이업을 시도하던 피스톤스 벤 월레스를 아테스트가 심하게 파울하자 월레스가 돌아서며 아테스트의 얼굴 부위를 심하게 밀치는 양팀 선수들간의 몸싸움으로 시작돼 관중석에서 맥주컵과 기타 이물질들이 페이서스 선수를 향해 무차별로 날아오며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사이드라인의 스코어링 테이블위에 누워있던 아테스트는 얼굴에 정통으로 맥주컵을 얻어맞자 곧바로 스탠드로 뛰어 올라가 컵을 던진 팬을 향해 쫓아가며 주먹을 휘둘렀고 주변의 팬들이 그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맞서고 의자와 팝콘, 얼음, 음료수컵들이 집어던지며 위험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어떤 팬은 코트까지 내려와 선수들과 맞서다 아테스트와 저메인 오닐이 잇달아 안면을 얻어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심판들은 경기를 그대로 종료시켜 페이서스의 승리를 결정했으며 경찰은 상황이 종료된 뒤 조사에 들어갔는데 위법사실이 드러나는 팬이나 선수들은 모두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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