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 가드 퀸튼 리처슨(앞)이 전 클리퍼스 동료 마르코 야리치에 파울을 당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불스 전패기록‘8’로 연장
102-93 승리
LA 클리퍼스(5승6패)가 피닉스 선스(8승2패)의 연승행진을 막는데 실패했다.
전날 연장 접전 끝 휴스턴 로케츠에 86-91로 패한 클리퍼스는 21일 선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111-122로 져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아마레 스터들마이어가 33점을 올린 선스는 4연승의 콧노래를 불렀다.
선스는 스터들마이어가 4경기 연속 30점 이상 올린 데다 3명이 20점 이상씩 거들어 퍼시픽 디비전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는 22점에 18어시스트, 조 잔슨이 23점, 숀 매리언은 22점을 기여했다. 지난해까지 클리퍼스에서 뛰었던 선스 가드 퀸튼 리처슨은 11점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마르코 야리치가 19, 엘튼 브랜드가 무릎통증에도 불구 17점으로 맞섰지만 선스를 위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올해 처음으로 뛴 클리퍼스 가드 케리 키틀스를 24분 동안 2점을 기록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이날 시카고 불스의 전패기록을 ‘8’로 연장해주며 시즌 전적을 6승5패로 끌어올렸다. 첫 3쿼터 동안은 불안한 경기를 펼쳤지만 코비 브라이언트(29점, 10리바운드)와 센터 크리스 밈(18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02-93으로 승리, 불스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될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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