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중용 UH 의대 레지던트 칼럼
▶ 당뇨병의 치료
당뇨병의 치료는 크게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로 나뉘고 약물적 치료는 다시 인슐린과 경구혈당강하제로 나뉩니다.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는 환자의 당뇨병타입, 혈당의 수치, 치료에의 반응여부, 그리고 환자의 다른 질환 유무여부(신장, 간기능 이상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사가 추천하게 됩니다.
비약물적 치료
비약물적 치료는 크게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있습니다.
식이요법은 칼로리섭취를 낮추고 저염분, 저지방 고섬유소 식이로 혈당을 낮추고 동시에 체중 감소와 혈압도 낮추어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상당히 힘든 치료입니다.
그러나 일단 꾸준히 하면 효과는 상당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입2 당뇨는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비만이 호전되면 당뇨도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당뇨환자에서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요법의 효과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체중조절의 효과고 둘째는 운동자체가 혈당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효과입니다.
타입2 당뇨의 특징중 하나가 인슐린 저항성인데, 이는 인슐린의 세포수준에서의 작용인 세포내로의 당의 수송이 제대로 잘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세포내로 당을 이동 시키면 결과적으로 혈액 내의 당의 농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운동은 이런 인슐린의 작용 없이 세포내로 당을 집어 넣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경구혈당강하제: 경구혈당강하제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크게 2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부류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분비를 증가시키는 약들이고 둘째부류는 간에서의 당 합성을 억제시켜 혈당을 낮추는 약들입니다.
타입2 당뇨에서 운동 및 식이로 조절이 안되면 경구혈당강하제를 시작하게 되며 처음에는 한가지 악물로 시작하고, 후에 조절이 안되면 다른 부류의 혈당강하제를 추가하게 되고, 그래도 조절이 안되면 인슐린을 시작하게 됩니다.
인슐린: 실제로 당뇨병치료에서 가장 좋은 치료가 인슐린입니다.
모든 당뇨가 결국 인슐린의 상대적 또는 절대적 부족을 동반하기 때문에 인슐린의 추가 공급이 당뇨를 치료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하지만 인슐린치료의 치명적 단점은 바로 주사에 의해서만 투약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매일 많게는 네다섯번 환자 스스로 자신의 살을 찌르는 것은 누가 봐도 고역일 것 입니다.
그래서 제약회사들은 오랜 시간동안 작용하는 인슐린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사람이 세끼 식사를 하고 식사 후에는 혈당이 상승하고, 또 밤에는 공복을 유지하기 때문에 정확한 혈당조절을 위해서는 여러 번의 인슐린주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인슐린치료는 저혈당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서서히 용량을 증가시켜가며 적절한 용량을 찾아가게 됩니다.
인슐린치료는 타입1 당뇨와 경구혈당강하제로 조절이 안되는 타입2 당뇨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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