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어린이들이 기대에 부풀어 슈박스선물을 바라보고 있다.
X-마스 차일드작전 - 슈박스 미션
성탄절을 앞두고 빈 신발상자에 선물과 함께 복음을 담아 불우 아동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나눠주는 ‘슈박스 미션’(Shoe Box Mission)이 한달 연장기간을 갖고 기프트 수집에 한창이다.
일명 ‘X-마스 차일드 작전’(Operation Christmas Child)이라 불리는 이 슈박스 미션은 노스캐롤라이나에 본부를 둔 초교파복음주의 기독교재단 ‘사마리탄스 퍼스’(Samaritan’s Purse)가 12년째 주최해온 연례 프로젝트로 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약 3주 남아있다.
매년 11월 셋째 주까지 교회나 단체 또는 개인적으로 빈 신발박스에 각각 한 어린이 분 선물을 담아 전국 50개주 각 지역에 설치한 1,700개의 수집소에 전달하면 프로세싱본부에서 안전점검 후 복음소책자를 넣어 세계 각지의 필요한 곳으로 전달한다.
받는 어린이에겐 기쁨과 함께 성탄이 주는 진정한 선물의 의미를 알려주는 동시에 준비하는 이들로서는 온 가족 모든 연령대가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세계적인 크리스마스 이벤트다.
이를 통해 매년 전 세계에서 수백만의 어린이들이 정성껏 마련된 선물과 함께 자국어로 쓰여진 소책자 복음서를 받게 되며 2003년에는 세계 120개국으로부터 약 660만개의 슈박스 기프트가 수집돼 총 95개국에 전달됐다.
사마리탄스 퍼스의 크리스틴 리 공보관은 “남가주를 포함, 매년 그룹단위로 참여하는 교회나 단체들은 물론, 최근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준비하는 가족단위의 참여자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빈 신발 상자에 선물을 담아 건네는 것은 일종의 전통적 관습으로 각 교회나 단체에서 같은 이름의 프로젝트를 자체 시행하기도 한다”며 “자세한 참여방법과 자료제공 및 전달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본 재단의 프로젝트엔 누구나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경 기자>
전달 방법
미국 내 5만여 자원봉사자들이 슈박스 기프트의 안전점검 후 복음소책자를 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OC프로세싱오피스(2001 E. Dyer Rd. Santa Ana, CA 92705)에 12월 첫 주까지 들러 직접 전달하거나(전화 714-432-7030) 성탄절 전까지는 겉을 한번 더 포장해 일반우송하는 방법이 있다.
주소-Operation Christmas Child, Samaritan’s Purse, P.O. Box 3000, 801 Bamboo Rd. Boone, NC 28607,
문의(828)262-1980 안내책자 및 포스터와 레이블 등 자료가 필요한 교회, 단체 및 개인은 웹사이트 (Group Material로 신청, (800)353-5949.
미션 참여방법과 슈박스 기프트 준비
▲빈 신발상자 또는 비슷한 크기의 뚜껑이 있는 상자를 구해 원할 경우 포장하되 뚜껑과 본체를 반드시 따로 싸 오피스에서 뚜껑을 열고 안전점검 후 복음책자를 넣을 수 있도록 한다.
▲받는 아동의 성별과 연령대(2∼4세, 5∼9세, 또는 10∼14세)를 정해 본부에서 제공하는 레이블과 서식을 웹사이트(www.samaritanspurse. org)에서 다운로드 받아 수신자 성별에 맞는 레이블에 해당 연령대를 표시한 후 박스 겉에 붙인다.
▲선물로는 성별과 연령대를 고려해 비폭력적 장난감, 학용품, 비누, 치약, 칫솔, 빗 등 위생용품, 사탕, 껌, 양말, 티셔츠, 손목시계, 얇은 책 등을 넣으면 된다. 또 서신 교환을 위해 간단한 메모나 가족 사진을 주소·이름과 함께 넣어도 된다.
▲서식은 작성해 운송료 체크 5달러(수신은 Samaritan’s Purse로)와 함께 봉투에 넣어 봉한 후 박스를 열자마자 볼 수 있도록 넣는다. 단, 사진과 메모는 따로 넣도록 한다.
▲금지물품으로는 쓰던 물건, 장난감 칼이나 총, 병사인형 등 전쟁관련 제품, 초컬릿이나 통조림, 크랙커, 거울 등 운송도중 쉽게 깨지거나 다른 물건을 깨뜨리기 쉬운 물건, 샴푸나 로션 등 액체제품, 비타민이나 기침 드로프스, 연고 등 일체의 약품 등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