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발리어스 포워드 드루 구든(뒤)이 클리퍼스 포워드 엘튼 브랜드에 맞서고 있다.
캐발리어스 94-82로 제압
브랜드 30점·시먼스 17점
LA 클리퍼스(9승6패)가 미쳤다. 제 정신이 아니다. 핵심 선수들이 셋이나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만년꼴찌’ 전통을 모르고 4연승을 기록, 11월 스케줄을 구단 역사상 2번째로 높은 승률로 마쳤다. 클리퍼스는 버펄로 브레이브스였던 74∼75년 시즌 12승4패를 기록했던 적이 있다.
29일 홈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9승5패)를 94-82로 눌렀다.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가 올 시즌 개인 최다 30점에 6어시스트, 스몰포워드 바비 시먼스가 마지막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17점(10리바운드)을 기록한데 힘입어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둔 캐발리어스를 12점차로 따돌렸다. 클리퍼스 포인트가드 마르코 야리치는 이틀 연속 11어시스트(16점)로 팀 승리를 지휘했고, 백업센터 마이키 무어도 최종 4쿼터에 토탈 13점 중 9점을 올리며 한몫 단단히 했다.
캐발리어스는 코리 머게티(왼쪽 발목), 케리 키틀스(오른쪽 무릎), 숀 리빙스턴(무릎)이 부상으로 빠진 클리퍼스를 꺾지 못해 77년 이후 처음으로 11월에 10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제임스는 이날 22점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지만 정작 승부가 걸린 마지막 쿼터에는 2점으로 막혀 쓴잔을 들이켰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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