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NBA 사상 최연소 기록
발군의 실력 불구, 개인기보다 팀웍 강조
NBA 프로농구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는 개인 기록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동료들과의 팀웍에 더 만족하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27일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캐벌리어스 동료 선수들과 완벽한 팀웍을 이뤄 26점을 득점했다. 제임스의 눈부신 활약으로 캐벌리어스는 불스를 96대 74로 격파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임스는 이 경기에서 NBA 사상 2,000득점 고지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됐다.
“우리는 팀 경기를 펼쳤다.선수들의 팀을 위한 이타적인 플레이는 매우 훌륭했다. 선수 모두가 경기에 참여해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제임스는 오는 12월 30일에 겨우 20세가 된다.
지금까지 NBA 사상 2,000득점 고지를 밟은 최연소 선수는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내가 기록을 경신했다는 매우 기쁘다. 이렇게 빨리 2,000득점 고지에 도달할 줄은 몰랐다. 내 플레이가 향상됐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제임스가 플레이에 완숙미를 더하면서 캐벌리어스의 전적도 수직 상승했다. 시즌을 3연패로 불안하게 시작한 캐벌리어스는 그 후 9승 1패(28일 현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캐벌리어스는 12월 23일에서야 겨우 9승째(9승 19패)를 올렸다.
불스의 스캇 스카일스 감독은 제임스의 플레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요즘 제임스는 경기에서 페이스를 잃지 않고 자신감있게 플레이하고 있다. 그게 바로 위대한 선수들의 공통점이다”
제임스는 불스와의 경기 3쿼터 종반에 16피트짜리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통산 2,000점을 올린 순간이었다. 이것은 제임스가 이날 쏜 마지막 슛이기도 했다. 그는 캐벌리어스가 불스에게 76-52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3쿼터를 마치고 벤치로 향했다.
지난 여름 아테네 올림픽에 미국 농구 대표팀으로 참가했던 제임스는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않았었다.
“나는 지금 경기를 즐기고 있다. 팀이 승리를 거두고 있고 플레이도 잘한다. 현재같은 컨디션이라면 어느 팀과 싸워도 자신있다”
제임스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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