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하루 한잔만 마셔도 충분히 중독되기 쉽다는 조사가 나와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존스 홉킨스 의대의 카페인 연구가 로랜드 그리피스는 커피의 카페인 연구결과, 커피는 소량으로도 쉽게 중독될 수 있으며 그 중독된 습관 또한 깨뜨리기는 무척 힘들다고 밝혔다.
그리피스와 존 홉킨스 의대 연구진들은 카페인 복용 중지에 관해 정밀한 조사를 한 끝에 100 mg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작은 컵의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실 경우 두통, 피로, 흥분 등 금단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카페인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갑자기 중단하는 것이 더 심각할 수 있다. 지난달 발간된 사이코파마콜러지(신경정신약리학) 저널에서는 카페인을 끊은 후 근육통증, 어지러움, 구토증세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으며 커피 마시는 것을 중단한 사람 중 13%나 직장을 쉬거나 집안 일을 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일각에서는 정신과 의사들이 카페인 의존을 정신적인 장애로 분류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을 정도. 하지만 미국인들 80%가 섭취하는 카페인은 보통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페인이 어떤 효과를 끼치는 데 관해서는 아직도 의학계에서 많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아직까지 미국 정신과협회에서는 카페인을 의존성 있는 성분으로는 인정하고 있지는 않다.
카페인은 몸에 즉시 영향을 주며 커피를 마시자마자 카페인이 온몸 세포 안에 퍼지게 된다. 그리피스와 연구팀은 10mg 정도의 소량의 카페인이 들은 한 모금의 양을 마시기만 해도 카페인을 느낄 수 있으며 심리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카페인은 12시간에서 24시간 안에 금새 몸 안에서 사라지기도 한다. 때문에 사람들이 아침마다 의례적으로 커피를 찾게 되는 것. 그리피스나 카페인 연구진들은 커피가 운전사, 군인, 비행기 조종사, 학생 등 잠을 쫓는데는 큰 도움이 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한편 최근 한 연구조사에서는 카페인이 담석증이나 파킨슨병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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