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태권도협회(회장 장세영)와 광주광역시 태권도협회(회장 김정록)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두 단체는 4일 저녁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고 태권도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우의를 증진시키고, 공동 발전에 상호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자매결연협의서에 따르면 두 단체는 태권도 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각종 정보 공유, 태권도 지도자와 시범단 교환 방문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장세영 회장은 “미국태권도연맹(USTU)의 정관 변경에 따라 각 지역협회는 독자적인 운영을 하게 된다”면서 “내년 7월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대회에 메릴랜드의 선수단과 심판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학 전 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두 단체의 자매결연이 일회적 만남이 아닌 긴밀한 협조로 발전을 거듭할 것”을 기원했다.
김정록 회장은 “태권도 종주국의 사명을 갖고 해외 강습과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제자인 강영복 서울태권도협회부회장의 제자인 김순호 전 USTU 사무총장에게 1년전 미주의 지역협회 중 자매결연 대상 추천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280여 도장에 5만여명의 회원을 가진 광주협회는 페루, 독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등의 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내년 2월 중국 광동성 협회와도 자매결연을 맺을 예정이다.
청도체육관 유성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공인 9단의 김 회장(67)은 김주훈 조선대총장과 박광태 광주시장 등 국내외에 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이날 결연식에는 메릴랜드주태권도협회 원로 및 임원, 대의원들과 광주시 태권도협회의 김 회장과 김민철 부회장, 임세빈 감사, 윤웅석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메릴랜드주 태권도협회는 자매결연식에 앞서 정기 총회를 갖고 장세영 회장을 유임시켰다.
단독 출마한 장 회장은 1993년이래 회장을 7차례 역임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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