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37득점…클리퍼스에 89-87
오닐 20득점 히트, 랩터스 격파
“LA 농구형제의 형은 아직도 레이커스다.”
11일 1만9,697명이 꽉 들어찬 가운데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프랜차이즈 팀들의 경기. 코비 브라이언트가 37점을 쏟아 넣으며 득점포를 폭발시킨 레이커스가 클리퍼스에 89-87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리바운드 10개 외에도 자유투 10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펄펄 날아 ‘기둥’ 엘튼 브랜드가 빠진 클리퍼스 진영을 무력화시켰다. 브라이언트는 특히 팽팽하게 진행되던 이날 경기에서 종료 직전 4분39초 동안 9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클리퍼스는 코리 머게티가 종료 직전에 던진 볼이 바스켓에 들어가는 듯 하다 다시 나와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2연승에 이어 클리퍼스에만 최근 5연승을 거뒀고 1997년 이후 상대전적 28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지난 오프 시즌 레이커스에서 마이애미 히트로 옮긴 샤킬 오닐은 12일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경기에서 20점을 넣으며 106-98 승리를 이끌었다. 히트는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드웨인 웨이드는 20득점 9리바운드로 오닐을 도왔고, 데이먼 존스는 종료 1분6초 전 성공시킨 3점포를 비롯해 16점을 넣었다.
필라델피아 76ers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40점을 몰아넣은 앨런 아이버슨(10어시스트)과 마크 잭슨(28득점)의 쌍포를 앞세워 밀워키 벅스에 107-101로 이겼다. 잭슨은 4쿼터에만 20점을 집중시키며 수비 불안에 역전패를 염려했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케니 토마스도 6연패 뒤 팀이 2연승을 달리는 데 도움이 됐다.
워싱턴 위저즈는 스틸만 20개를 기록하며 뉴저지 호넷츠에 88-69로 승리했다. 위저즈는 최근 11경기에서 9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지만 호넷츠는 11연패에 빠졌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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