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간병인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에 한인 간병사 31명이 배출돼 한인노약자들을 위해 봉사하게 됐다.
중앙시니어 센터 산하 교육강좌로 개설된 제 1기 간병사 강좌(Personal Care Aide Train ing) 수료식이 14일 오전 중앙장로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지난 9월 4일부터 총 40시간의 교육시간을 이수한 유원향씨 등 31명의 수료생이 참석,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 제 1기 수료생들은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 간병인 명단에 등록돼 정부 알선 기관이나 개인 간병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간병인 초임은 시간당 10달러 선.
간병인 강좌 수강생은 대부분 30-50대의 한인여성들이며 2명만이 남성이었다.
수료식에서 노창수 목사는 “오늘 새롭게 출발하는 한인 간병사들이 한인노인들과 지역사회 노약자들에게 도움을 주며 희망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시니어센터 이혜성 디렉터는 “내년 3월 오픈할 제 2기 간병인 강좌에 벌써 30여명이 신청, 대기하고 있다”면서 “내년 3월 봄학기부터는 CNA(Certified Nursing Ass istant) 클래스로 강좌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강좌 개설 협력기관인 이노바 병원재단의 엘리타 크리스찬센 부사장은 “한인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간병인 강좌의 성공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료식에는 한인연합회 김영근 회장, 린다 스미스(프로비던스 수퍼바이저), 론다 홀(NOVA 인력 개발/연장 교육센터 디렉터) 씨 등이 참석, 한인 간병사들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에 앞서 열린 워싱턴 중앙시니어센터(이사장 노창수 목사) 2004년 가을학기 종강식에서는 주길남씨 등 112명이 개근상을 탔으며 노대순씨가 모범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기에는 성경, 영어(기초, 초,중,고급), 시민권, 음악, 컴퓨터, 서예, 문예, 사진, 꽃꽂이, 동양화, 뜨개질, 라인댄스, 체육 등 20여 개 강좌에서 총 438명이 수업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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