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방문 정길생 건국대 총장
▶ 세계 200위 대학 목표 ‘드림 건국 2011’ 추진
“해외 동문 간에 우의를 다지고 네트웍을 형성하려는 목적으로 미주를 방문했습니다. 직접 후원하지 않아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며 동문 모임에 적극 참여해 주기만 해도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는 셈이지요.”
지난 14일 워싱턴을 방문, 동문(워싱턴 동문회장 홍오균)들을 만난 정길생(사진) 건국대학교 총장은 “학교 일에 신경쓰다 보니 해외 동문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먼저 표했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동문들은 지난 봄에 만났고 유럽은 내년에 갈 계획이다.
정 총장이 추산하는 해외 동문들은 6,000-7,000명. 미주 지역은 약 3,000여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다.
정 총장은 “모교가 발전을 거듭, 이제는 국내의 틀을 벗어나 세계 유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만큼 발전했다”고 소개하면서 “교육 내용의 질적 향상과 시설 확충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대학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 해외 대학들과의 자매결연과 학술교류가 많아졌고 교수 채용도 대폭 늘었다. 대학원까지 합치면 총 학생수가 2만5,000명에 달해 국제적 수준으로 손색이 없다.
건국대학이 최근 중점 육성해 세계 탑 클래스 수준으로 성장한 분야는 ‘의생명과학(Bio-medical Science)’이다. 소위 ‘통합 기술(Fusion Tech nology)’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후부터다.
정 총장은 “건대가 축산과로 유명하던 때는 농업 종사자들이 한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던 시절”이라며 “시대의 변화에 맞게 대학도 혁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드림 건국 2011’은 설립 80년이 되는 2011년까지 국내 명문사학 5위, 국제 대학 200위 안에 드는 학교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정 총장은 “‘드림건국 2011’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국대 축산과 출신인 정 총장은 우리민족서로돕기 공동대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카고, 시애틀, LA 등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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