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송년대잔치, 궂은 날씨 불구 성황
볼티모어 지역 한인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대 송년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가 19일 저녁 마틴스 웨스트에서 개최한 ‘2004 한인 송년대잔치’에는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500여명 동포들이 모여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나눴다.
안일송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윤부섭 대회장과 김혜일 회장은 “지역 동포들이 31년째 송년파티를 통해 연말에 이민생활의 애환을 나누며, 서로 위로해왔다”면서 “올해 무사고에 감사하며, 새해에 만복이 깃들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 행사에는 아리스 멜리사라토스 주경재개발부 장관과 크리스토퍼 맥카베 인적자원부 장관 등 주정부 장관 2명이 참석, 한인들의 잔치를 축하했다. 이들은 “한인들이 근면하게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 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인사회 규모가 크게 성장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주정부들은 이민자들의 정착에 관심을 갖고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민자들과 상호 협력에 지역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맥카베 장관은 앤드류 김, 미셀 도, 박성환(트리플씨 도매상 부사장), 유재구(하워드카운티한인회 사무총장), 박보영(축구협회장)씨와 뉴스타 부동산 등에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김경태 볼티모어카운티 소수계 기업 자문위원은 김혜일 회장에게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표창을 전달하고, 이지 파토카 볼티모어시장실 대민국장은 윤부섭 대회장, 최정규 하워드카운티한인회 부회장, 김영남 메릴랜드케쉬 앤드 케리 대표, 최철호 체육회 사무총장에게 시장표창을 전했다.
이 행사는 풍물패 한판이 신명나는 판굿으로 막을 열었고, 한인회에서 후원하는 메릴랜드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만찬 중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또 박진영 스타서치 워싱턴 대회 대상자인 안젤리크 김 헬레(엘리콧시티 센테니얼고졸, 버클리 음대 휴학)양이 통기타 반주와 함께 팝송을 들려줬다.
이어진 여흥순서에는 뉴욕의 전문 사회자인 김두만씨의 재치있는 진행과 조영필 등 모창가수 3명의 열창이 분위기를 달구었고, 참석자들은 춤과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으로 흥겨운 시간을 즐겼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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