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에게는 호재… 에인절스도 숏스탑 교체
LA 다저스가 올해 숏스탑 세자 이스터리스와 함께 최고의 더블플레이 콤비네이션을 이뤘던 주전 2루수 알렉스 코라를 방출했다.
얼마전 올스타 2루수 제프 켄트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영입한 다저스는 데드라인인 20일 밤 9시(LA시간)까지 코라에게 내년 시즌 계약을 오퍼하지 않음으로써 그를 내보내게 됐다. 지난 4년 이상의 빅리그 커리어를 모두 다저스에서 보낸 코라(29)는 즉각 FA가 됐다. 다저스는 켄트 영입 후 코라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는데 팀들은 코라가 연봉조정을 통해 올해 받은 연봉 130만달러의 2배 이상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라의 방출로 인해 켄트가 확실한 주전 2루수로 자리잡게 된 것은 일단 주전 1루수 자리에 도전하는 최희섭에겐 켄트의 1루수 기용 가능성이 배제됐다는 점에서 일단은 호재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애나하임 에인절스가 같은 날 팀의 ‘에너자이저 버니’ 숏스탑 데이빗 엑스타인을 역시 내년도 계약을 제공하지 않는 방법으로 방출하고 대신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리에이전트 숏스탑 올랜도 카브레라와 4년간 3,200만달러에 계약, 숏스탑 포지션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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