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처치 소재 듈린(Dullin) 감리교회에서 ESL 클래스의 교사들과 100여 성인 학생들은 14일 가을학기 종강파티를 열고 서로간 친목을 다졌다. 이날 파티에는 각 나라 학생들이 음식을 가져와 서로 나누고 각 반별로는 장기자랑을 벌였다. 한인 학생들은 불고기, 잡채, 만두, 시루떡 등을 선보였고 장기자랑에서는 ‘아리랑’과 ‘고요한 밤‘을 합창했다. 북버지니아에서 무료 ESL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21개 감리교회 가운데 덜린 감리교회의 한인 학생의 비율은 특히 높아 지난 학기에 약 70%를 차지했다. 한인 에스더 이(60)씨는 “DC에서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영어를 배워왔는데 자원봉사하는 선생님들이 너무 잘 가르친다”고 소개했다. 덜린 교회의 ESL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제공되며 기초부터 고급 영어까지 가르친다. 고급반에서는 워싱턴포스트를 같이 해석하며 공부한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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