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누리고 즐기는 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날이죠”
볼티모어 주님의 교회(안병삼 목사)는 지난 12일 오전 다운타운에서 지역 빈민과 노숙자들에게 점심 도시락, 초콜릿 및 모자, 장갑, 겨울코트등의 방한용품들을 나눠줬다.
이 교회는 3대 선교 정책 중 하나인 ‘숨은 사람들 선교’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 주일마다 노스 애비뉴와 그린마운트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서 흑인 및 다민족을 위한 선교를 펼치고 있다.
남전도회와 선교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선교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런치 박스, 의류 등을 나눠 주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함께 전하고 있다.
안병삼 목사는 “희생과 사랑이 포함되지 않고는 효과적인 선교가 이루어 질 수 없다”면서 “준비한 선물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로 격려하고 포옹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들에게 도전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특히 성탄절의 의미가 오도되고 있는 성탄문화 속에서 주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교회 신자들이 마련한 성탄 선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신앙은 내가 필요한 것을 구하고 받아 누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것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야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제는 교회가 세상을 향해 나아가 빛과 소금이 되는 실제적이고 역동적인 신앙이 필요한 시대이므로 앞으로 이 행사를 꾸준히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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