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카드 받는 곳 최고 30% 증가
연중 최대의 소비시즌을 맞아 크레딧카드를 취급하는 한인업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대목을 앞둔 지난 11월 크레딧카드 시스템 개설률이 다른 달보다 프로세싱 업체에 따라 5∼30% 증가했다.
한인고객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한인 크레딧카드 프로세싱업체 ‘CCPC’(대표 데이빗 김)는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전체 고객수가 지난해보다 150%, 지난 11월 어카운트 개설비율이 다른 달보다 30%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만5,000개 고객업체 중 한인업소가 85%인 ‘뱅크카드 서비스’(대표 패트릭 홍)는 전체 고객수가 지난해보다 33% 증가했으며, 11월 개설률은 평균보다 5% 높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크레딧카드를 받는 한인업소들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데다 올해 경기가 좋지 않아 고객 유치의 일환으로 크레딧카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소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CPC의 라이언 이 부사장은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고객 포트폴리오 증가율은 평년의 120%보다 높았다”며 “500∼2,000달러의 크레딧카드 기계 설치비용을 투자해서라도 손님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식이 느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드 프로세싱 업체들은 평소보다 7∼8배 늘어난 업무량 때문에 고객서비스등 직원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12월 특수’를 치르고 있다.
‘뱅크카드 서비스’의 사업개발담당 신시아 김씨는 “25명의 직원들이 24시간 고객서비스를 해결하기 위해 휴일도 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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