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의 영어구사력은 타 아시안 인구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영어만을 사용하는 한인은 18.1%, 집에서는 모국어를 사용하지만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31.4%로 아시안 평균인 21%, 39.4%에 비해 각각 낮게 집계됐다.
연방센서스국이 2000년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내 아시안 인구의 특성을 조사해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또 대학교를 졸업한 한인 역시 43.8%로 아시안 평균(44.1%)보다 약간 낮았다. 고교를 졸업하지 않은 한인은 13.7%, 고교 졸업자는 21.6%, 전문대 졸업자는 20.9%, 대학교 졸업자는 43.8%로 각각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한인들의 38.7%가 전문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14.8%는 서비스업, 30.2%는 세일즈업, 0.2%는 농·어업, 3.9%는 건설업, 12.2%는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인 전문직 종사자(38.7%) 인구는 아시안 평균(44.6%)에 비해 낮았다. 또 한인 남성들의 평균 수입은 3만8,776달러로 아시안 남성들의 평균 수입(4만650달러)보다 낮았으며 여성들의 평균 수입(2만8,403달러) 역시 평균(3만1,049달러) 보다 낮았다.
한편 미국내 한인 인구는 미 전체 인구의 0.38%인 107만2,682명이며 혼혈아까지 포함하면 122만6,825명(0.44%)으로 아시아국 출신으론 중국, 필리핀, 인도, 베트남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
한인 평균연령은 32.7세로 미 평균연령인 35.4세보다 약간 낮았다.
한인의 연령별 분포는 18세 미만은 24.3%, 18∼64세가 69. 6%, 65세 이상이 6.2%로 분류됐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12.4%)를 제외하고 미 전체 연령분포도와 비슷한 수치이다.
한인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결혼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인구는
30.5%, 결혼한 인구는 59.6%로 나타났다. 별거하는 인구는 1.2%, 배우자를 잃은 인구는 4.2%, 이혼 인구는 4.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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