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함께 성장한 청년 세대인 ‘키덜트’ 덕분에 미국의 비디오 산업이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발매돼 내년 미국에 상륙할 예정인 소니의 새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아동적 취미 가진 성인 덕에
비디오게임 업계 호황 절정
연말을 맞아 미 비디오게임 산업이 사상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이같은 호황의 중심에는 키덜트(Kidult·아동적 취미를 가진 성인)가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 보도했다.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 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M등급(17세 이상 이용가) 게임 사용자들이 전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1년에 비해 무려 2배 급증한 규모다.
올들어 키덜트 게이머들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최근 ‘헤일로 2`와 ‘자동차 대도둑’(GTA) 등 M등급 게임이 잇따라 출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헤일로2 효과`다.
퍼시픽크레스트증권의 에반 윌슨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릿은 올해 게임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고 전망했었지만 그런 일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헤일로2`와 ‘자동차 대도둑`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키덜트들의 수입이 안정적이라는 점도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후반 및 20대 성인들로부터 인기를 끈 이들 2가지 게임이 최근 2개월간 각각 33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의 헤스 테리 애널리스트는 “어릴 적부터 비디오게임을 즐겨 온 사람들이 어른이 돼 돈을 벌면서 정기적으로 게임을 구입하고 있다”며 “게임 시장은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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