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쿨부터 초등학교까지 어린이들의 시도 때도 없이 그리고 만들어 오는 그들의 ‘예술작품’은 부모들에게는 가끔 처치곤란일 때가 있다. 일부는 그들의 방에 걸어놓고 욕실에도 갖다놓고 냉장고문에 붙여놓기는 하지만 워낙 여러 아이가 가져오는 ‘작품’이 많다보니 나중에는 슬그머니 쓰레기통에 버리기까지 한다. 간혹 방과후 자신의 작품이 쓰레기통에 처박혀 있는 것을 본 아이는 자신이 정성 들여 그린 그림이 부모에게는 하찮은 쓰레기로 비쳐진 사태에 대해 화를 내게되고 자존감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아이의 그림으로 자긍심도 살려주고 집안도 장식하고 온가족이 오래 즐길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학교에서 가져오는 작품 정리하기
커튼바 활용 벽면걸이로
너무 많을땐 디카로 찍어
재편집해 냉장고 문에
아이들방 크라운 몰딩 처리도
■거실 벽을 장식
홈디포, 린넨즈 앤드 씽, 배스 앤드 비욘드등에 가면 커튼을 달 수 있는 바를 구할 수 있다. 쇠로 된 것도 있고 나무로 된 것도 있으므로 거실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크기로 구입한다.
바에 걸 옆장식과 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마루바닥에 아이의 그림을 큰 것부터 펼쳐놓고 레이 아웃을 해본다. 그림 밑바닥은 두꺼운 까만색 컨스트럭션 페이퍼나 폼 페이퍼로 그림보다 크게 잘라 그림을 붙인다.
모양은 네모난 것과 둥근 것, 원형등 다이내믹하게 섞되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서로 실이나 리번으로 매단다. 그림처럼 3가지로 2칼럼 정도면 적당하지만 거실 벽면이 크면 3칼럼도 무방하다.
완성되면 커튼 바에 매달 되 맨끝 길이는 비슷한 선에서 끝나는 것이 좋다.
■냉장고 문 장식
아이가 학교나 미술학원에서 가져온 그림을 디지털 카메라나 일반 카메라로 다시 찍어서 비슷한 크기로 컴퓨터로 재편집을 해야 한다. 그림을 찍을 때는 플래시 라이터를 사용하지 말고 바깥에서 자연광선을 이용해 찍는 것이 효과적이다.
컴퓨터로 일단 편집을 해봐서 색상과 모양이 잘 어울리는 그림끼리 배열한 다음 이를 프린트해서 자석이 달린 종이로 뒤를 바른 다음 냉장고 문을 장식하면 크기에 따라 수십개는 붙일 수 있다.
■벽과 천장의 경계선 장식
크라운 몰딩으로 벽과 천장을 장식하듯이 아이의 그림으로 테를 둘러 장식하면 아이의 방이 훨씬 활기있고 그림솜씨의 변천사도 한눈에 들어온다.
침대에 누워서도 자신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림 크기가 다를 것이므로 같은 크기로 만들기 위해 킹코등에서 그림을 늘리거나 축소하면서 컬러 카피를 떠야한다. 그리고 그림을 붙일 때도 풀이나 테입을 잘못 사용하면 벽면의 페인트가 벗겨질 염려가 있으므로 오피스 용품점이나 크래프트 전문점에 가서 페인트가 벗겨지지 않는 접착제를 구해서 사용하도록.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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