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 성적 보다 인성 강조
▶ 북버지니아한인회 주최 교육세미나서
“한인 부모들은 자녀들 옷 잘 입혀 학교 보내고 일류 대학을 보내면 사회 나와서도 1등이 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직과 성실, 협동심, 책임감, 좋은 매너 등 훌륭한 시민으로서의 인성입니다.”
한인으로는 연방정부 최고위직에 진출한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은 한인부모들에게 학업 성적이 뛰어난 자녀보다는 인성교육이 잘 된 자녀로 교육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국장은 북버지니아한인회가 주최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 세미나’에서 ‘부모와 함께 열어가는 내일의 꿈’을 주제로 1시간에 걸쳐 강연했다.
훼어팩스 소재 기쁜소리방송 공개 홀에서 16일 오후 열린 세미나에서 전 국장은 “미국은 누구든 자기가 가진 재능을 계발,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나라로 현 정부 요직에도 소수계가 다수 진출해 있다”고 소개한 후 “한인 청소년들도 열심히 노력해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며 국가와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정부 요직 진출하는 꿈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그는 자신의 재임 4년간의 경험과 부시 내각 및 여성부 정책, 미국내 아태계 그룹의 현황,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에 따른 연방 정부의 대비 정책, 여성 노동 고용 현황 등을 설명하고 “21세기를 움직이는 중요한 각계의 자리에 아시아계와 여성들의 참여가 증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계는 또 전문지식은 많으나 ‘소프트 스킬’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신문 읽기와 독서를 통해 시사상식을 고루 갖춰 세상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직장이나 사회생활이 원활해진다고 밝혔다.
전 국장은 10년내로 고용창출이 가장 증대될 직업군으로는 컴퓨터 관련 업종과 보건 의료 분야를 꼽았다.
세미나에 앞서 고대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학생들에게는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의 꿈과 희망을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세미나는 한인봉사센터, 한미여성재단, 재미대한부인회, 이화여대 워싱턴동창회 등이 후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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