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는 새로운 처방약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스크립트세이브’라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가입카드 소지자에게 처방약값을 20-50% 할인받게 한다.
마틴 오말리 시장은 20일 “누구도 절실하게 필요한 처방약과 일상 생필품 구매를 놓고 고민해서는 안된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소비자의 추가 비용 없이 손쉽게 가입하고, 모든 시민들에게 치솟는 처방약값의 부담을 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내 모든 거주자는 물론 취업자, 은퇴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소득, 보험 혜택, 나이, 신체 상태에 관계없이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가입비나 연회비가 없으며, 모든 연방의약청(FDA) 승인 유명 약품 및 일반 약품 구매에 적용된다. 또한 시력, 청력, 당뇨 등의 부가 서비스 할인도 제공하며, 일상 생필품에도 적용된다.
피터 빌렌슨 보건국장과 함께 빌렌슨 국장은 “모든 시민들에게 헬스 케어 비용을 줄이고,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 카드는 라이트 에이드, 에픽, CVS, 자이안트, 월그린스, 세이프웨이, K마트를 포함 전국 5만여 약국에서 받아들여진다.
이 프로그램은 시가 애리조나 소재 한 제약회사와 제휴를 맺어 실시하는 것으로, 가입 희망자는 스크립트세이브(1-800-700-3957)로 전화해서 그룹 #576을 말하면 된다.
메릴랜드의 평균 처방약 가격은 62.22%로 전국 평균보다 14% 가량 더 높다. 메릴랜드 주민들은 평균 9종류의 처방약을 이용한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주민들이 처방약값 부담으로 적절하게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당국은 이 프로그램은 처방약 할인을 위한 것으로 보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정부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전국 대도시 중 볼티모어가 처음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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