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유가가 자신의 휴가비용과 외식비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오고 석유제품 공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빅리서치(BIGresearch)가 일반인 8,4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8.4%의 사람들이 고유가로 인해 휴가비용을 줄이겠다고 대답했다.
외식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24.7%로 2위를 차지했고 옷 구매를 줄이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21%로 3위를 차지했다.식료품 구매를 줄이겠다는 사람은 14.6%로 4위를 기록했으며 14.4%는 규모가 큰 구매를 미루겠다고 대답한 반면 4.6%의 사람은 카풀을 늘리겠다고 대답했다.
실버스프링에 거주하는 한인 이현정(35)씨는 “작년의 경우 휴가비용으로 총 500달러 정도를 지출했는데 이번 휴가비용으로는 300달러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최근의 고유가로 인해 평소에도 자동차를 몰고 다니기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주부 김정혜(41)씨에 따르면 김씨네 가족들은 한 달에 평균 4번정도 외식을 했으나 개스가격이 오르고부터는 한 달에 2번으로 줄였을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 휴가도 비용절감을 위해 가까운 지역으로 갈 계획이다.
센터빌에 살면서 DC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한다는 김정길(49)씨는 “2달전부터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와 함께 카풀을 하고 있는데 카풀로 인해 비용을 50% 줄일 수 있어 고유가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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