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종전 30주년을 맞아 웨스트민스터 볼사 블러버드에 있는 한 샤핑몰에 있는 베트남 업소가 성조기와 베트남기를 게양해 놓고 있다.
OC 베트남 커뮤니티 각종 행사…촛불집회, 영화, 사진전 등
이번주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이 자리잡고 있는 가든 그로브시와 인접해 있는 웨스트민스터시를 중심으로 ‘리틀 사이공’을 형성하고 있는 OC 베트남 커뮤니티가 베트남전 종전 30주년을 맞는 오는 30일을 전후해 대대적인 행사를 펼친다.
미 전국의 베트남 커뮤니티가 각종 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OC 베트남 커뮤니티는 웨스트민스터의 ‘리틀 사이공’과 가든그로브에서 각종 집회와 사진 전시회, 영화 상영 등을 통해서 전쟁의 의미와 현 상황을 조명한다.
특히 베트남 종전 30주년을 맞는 날인 30일에는 ‘남가주 베트남학생회’(UVSA)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이 공동으로 ‘베트남 전쟁 메모리얼’(8200 Westminster Blvd. Freedom Park)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강연회, 퍼포먼스, 슬라이드 쇼를 펼친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에는 베트남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 집회도 마련된다.
또 ‘자유 베트남을 위한 위원회’는 30일 오후 4~9시 가든그로브에 있는 ‘프리 베트남 커뮤니티 센터’(13139 Harbor Blvd.)에서 베트남의 현 상황을 조명하고 종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집회를 갖는다.
이외에 칼스테이트 풀러튼의 유니버시티 도서관은 28일 ‘용기 있는 베트남 미국인들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특별 사진전을 개막한다. 이에 따른 리셉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베트남 전쟁에 관한 각종 사진들이 전시된다. 가든그로브의 리갈 시네마스 극장(9741 Chapman Ave.)에서는 30일 오후 3~6시 ‘함락으로부터 여행’(Journey from the Fall) 영화가 상영된다.
한미연합회 OC 지부의 제니 이씨는 “한인 커뮤니티와 베트남 커뮤니티는 계속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인들도 이번 베트남 커뮤니티의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웨스트민스터시는 베트남 커뮤니티의 중심지인 볼사와 웨스트민스터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연도와 샤핑몰에 대형 성조기와 베트남기를 함께 게양해 놓고 베트남 전쟁 종전 3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한편 OC 레지스터지는 베트남 종전 3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부터 특집 기획기사를 시리즈로 게재하기 시작했으며, 이 신문은 1주일 동안 베트남 커뮤니티 이모저모를 다룬 기사를 보도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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