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께 어바인 시민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인 중국문화센터의 조감도. 이 센터는 지난 25일 준공식을 가졌다.
어바인시, 5월말 일반인 공개
유대·이슬람 커뮤니티에 이어 3번째
어비인시에 중국문화센터(SCCCA)가 들어섰다. 이 센터는 지난 25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5월말께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유대·이슬람 커뮤니티에 이어 어바인시에서 타민족 문화센터로는 세번째인 이 센터(9 truman)는 총공사비 1,200만달러를 들여 지상 2층 4만4,000스퀘어피트 규모로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축됐다.
이 센터에는 1,000여명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을 비롯해 20여개의 다용도 교실, 댄스 연습장, 도서관, 컴퓨터 학습실 등이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이번 문화센터 준공으로 마땅한 교육장소가 없어 비싼 임대료를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내야 했던 중국어 주말교실 및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들에게 숨통이 트여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각종 야외행사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층계 형태의 앞마당도 마련되어 있다.
1,000여명의 중국인들이 지켜본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 참석했던 강석희 어바인 부시장은 “한인사회도 문화센터를 건립하자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나왔지만 실제로 활발한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라며 “후세들에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계승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힘을 합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지난 80년대 중반 사우스코스트 중국문화협회(South Coast Chinese Cultural Association)에서 건립을 추진한 이 센터는 5년 전 중국인 소유의 킹스턴과 앨리건 등 대형 회사들이 거액을 기부해 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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