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참석, 훈장 수여 축하
고 한경선 애국지사에 대한 훈장 전수식이 26일 오전 11시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최흥식) 회의실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독립운동을 전개한 공로로 건국 훈장 애족장을 받은 고 한경선 애국지사의 훈장 전수식에는 한 애국지사의 차남 한명교씨가 참석, 대리 수령했다.
이날 훈장 전수식에는 한 애국지사 가족 외에도 하와이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서성갑 하와이주 한인회장, 마이클 김 민주평통 회장 등 한인 각계 인사들도 참석, 한 애국지사의 훈장 전수를 축하했다.
최흥식 총영사는 “애국지사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고 한경선 애국지사를 발굴, 훈장 전수식을 갖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15명의 하와이 거주 애국지사들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 최 총영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간의 활발한 만남을 건의하면서 그 방안으로 하와이 독립문화원(이사장 홍우준)을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것을 제의하는 한편 오는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함께 참석해 행사의 의의를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훈장을 수여받은 고 한경선 애국지사는 대한제국 군인으로 복무하다 하와이로 이민, 안중근 의사의 전기를 간행했고 박용만장군이 조직한 대조선국민군단의 참위를 역임했으며 한독당 하와이지부 간부로 재직하면서 2천달러의 독립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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