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차두리는 29일 2004-05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에어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1-0으로 앞선 전반 21분 추가골을 뽑아내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2일 트리어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시즌 6, 7호골을 신고한 차두리는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골에 5경기 연속공격포인트(5골 2도움)를 올리는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주간 MVP를 수상하기도 한 차두리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1분 알렉스 마이어의 어시스트를 페널티지역 오른쪽 14m지점에서 슈팅, 골네트를 가르며 8호골을 작렬했다.
차두리의 골행진은 팀이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시즌 막판 숨막히는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올 시즌 3게임을 남겨두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17승4무10패(승점 55)로 4위 1860뮌헨(승점 50)을 5점차로 앞서가는 상황이어서 차두리의 맹활약이 1부리그 승격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차두리는 다음달 9일 2위를 달리고 있는 MSV 뒤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9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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