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관중난동 문책
오는 6월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북한과 일본의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예선전이 제3국에서 관중없이 치러지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규율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30일 월드컵 예선 북한-이란전 도중 발생한 관중 난동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북한에 이같은 내용의 중징계를 내렸다.
FIFA는 북-일전 개최 장소는 조만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고 북한축구협회에 추가로 2만 스위스프랑(약 1만6,735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놓고 무관중 경기가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FIFA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징계인 제3국 무관중 경기가 결정된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축구경기 도중 임원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뒤 심판을 구타해 FIFA로부터 2년 간 출전 정지를 받은 적이 있다. 북한은 FIFA의 결정에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징계 수위가 매우 높은 점에 비춰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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