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피스턴스가 먹는다”
두 월러스가 오닐 묶고 히트 격파
스퍼스는 던컨의 발목 부상이 걸림돌
“피스턴스가 2연패를 달성할 것이다”
NBA 플레이오프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최후의 승자를 피스턴스로 꼽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피스턴스가 지난해 시즌보다 못하고, 팀 던컨이 버티고 있는 샌 안토니오 스퍼스가 올해는 가장 세다고 봤지만 팬들의 견해는 달랐다. USA 투데이지가 최근 실시한 팬투표에 의하면 피스턴스가 우승팀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마이애미 히트와 피닉스 선스, 샌 안토니오 스퍼스를 비롯하여 덴버 너킷츠나 댈러스 매브릭스도 우승팀으로 표를 많이 얻었지만 피스턴스에는 못미쳤다.
팬들의 우승팀 예상은 많은 경우 자신의 희망이 포함된 상당히 주관적인 분석이기 쉽지만 전문가 못지 않은 식견으로 날카로운 분석에 근거하는 경우도 있어 귀담아 들어볼 만 했다.
메릴랜드주의 한 팬은 피스턴스가 매브릭스를 꺾고 왕위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는데 디트로이트의 디펜스와 경험은 매브릭스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셀 것이라고 분석.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한 팬은 피스턴스가 스퍼스를 깨고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처드 해밀턴, 두명의 월러스와 같은 우수한 선수에다 벤치까지 든든하다는 것이 그 이유. 선스는 던컨이 큰 몫을 해내겠지만 던컨 만큼 힘을 실을 선수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는 것.
버지니아의 한 팬은 피스턴스가 동부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요리하고 선스를 꺾고 올라온 스퍼스를 맞아 승리, 2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스턴스는 지난해 두 월러스가 샤크를 핸들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테이숀 프린스를 드웨인 웨이드에 붙이고 월러스 두 덩치를 오닐에 붙이면 히트는 넘어뜨릴 수 있다.”
선스가 일을 낼 것으로 확신하는 팬들도 많았다. 선스가 7차전 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피스턴스에 이길 것이라고 미시간주 플리머스의 한 팬은 주장했다. “피스턴스는 샤크와 웨이드를 (동부 파이널에서) 징벌할 것이다. 그러나 선스를 제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피닉스는 득점이 빠르고 플레이가 아주 훌륭하다. 시즌 내내 일관성있는 안정된 플레이를 보였다. 지난해 피스턴스가 보여줬던 바로 그런 농구를 올해는 선스가 구사하고 있다. 팀 농구, 수퍼스타 없는 그러나 아주 훌륭한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선스를 최종 승자로 보는 이유는 또 있다. “파이널까지는 긴 여정이다. 피스턴스는 마이애미와 전쟁을 벌이느라 지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아리조나의 사막에서 개스가 떨어져버릴 것이다.”
많은 농구팬들은 스퍼스를 우승후보로 꼽을 수 없는 이유로 던컨의 성치 못한 오른쪽 발목을 거론했다. 만약 던컨이 100%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스퍼스가 우승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우승할 수 없다는 것.
워싱턴의 한 팬은 “던컨의 발목만 괜찮다면 스퍼스와 히트가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선스는 아주 좋은 팀으로 대단한 성적을 보여줬다. 그러나 스퍼스는 정규시즌에서 누가 더 나은 팀인지를 보여줬다. 우승을 끌어내는 것은 수비다. 스퍼스는 수비가 가장 좋은 팀이다.”
히트가 피스턴스는 챔피언 흉내만 내는 허수아비임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는 팬도 있었다.
이 분석 기사를 쓴 농구전문 대이빗 두프리 기자는 “스퍼스가 던컨을 중심으로 계속 진군할 것이며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널에서 피스턴스를 만나 7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더 균형이 잡힌 팀이기 때문에 마이애미를 꺾을 것이다. 선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팀이지만 댈러스를 1라운드에서 꺾고 올라온 휴스턴에 2라운드서 패할 것이다. 휴스턴은 스퍼스에 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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