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문화유산의 달 행사 성황
▶ 한·중·인도 등 7개국 민속 문화 소개
5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하워드 카운티 아시안들의 풍성한 문화축제가 열렸다.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가 1일 오후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고교에서 개최한 아시아 문화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인도, 파키스탄,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이 참가, 저마다의 민속문화를 자랑했다.
중국인들의 사자춤 공연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일본과 파키스탄의 전통 무용과 민요가 선보였고, 참가 민족들이 모두 참가하는 민속의상쇼도 펼쳐졌다.
또 후아샤 댄싱 센터의 몽고 민속춤, 콜럼비아 중국어학교 어린이들의 손수건춤, 인도의 민속춤과 민요, 필리핀의 대나무춤 및 민요, 하워드카운티 중국어학교의 신년 경축 춤 등이 이어져 1,000여 관객들을 아시아 문화에 흠뻑 젖게 만들었다.
한국의 경우 워싱턴무용단이 화관무와 삼고무, 이희경 무용단이 탈춤과 부채춤을 각각 공연하고, 풍물패 한판이 사물놀이와 판굿으로 흥을 돋웠다. 또 U.S.태권도장 관원들이 태권도의 화려한 기술과 검무 시범을 보였다.
행사장 복도에는 각 민족들의 공예품과 미술이 전시되고, 카페테리아에서는 각 나라 음식 시식 코너가 마련됐다. 김명숙씨 등은 즉석에서 묵화 및 서예 시범을 보였고, 주미대사관 총영사관에서는 순회 영사 업무를 실시했다.
한편 행사중 열린 기념식에는 지역 정치인과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 아시아인들의 문화제를 축하했다.
제임스 로비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이 날을 하워드카운티 아태문화유산의 날로 선포하고, 덩 던캔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가이 구조니 하워드카운티의장, 수잔 리 주하원의원 등은 “인종간의 화합과 협력으로 다양성의 강점을 살려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하자”고 축사했다.
크리스토퍼 맥카비 주인사부장관은 박권성 풍물패 한판 회장과 이준걸 US 태권도관장 등 5명에게 주지사 표창장을, 릴리안 크루즈 보좌관은 송수 회장에게 크리스 벤 홀렌 연방하원의원의 표창장을 각각 전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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