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공인연합 등“건물 등기 한인회서 임의 조작”주장
메릴랜드상공인연합과 메릴랜드노인회는 메릴랜드한인회의 한인회관 매각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30일 밝혔다.
서소식 상공인연합회장과 황정순 노인회장 등은 이날 시내 메릴랜드 애비뉴 노인 의료복지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릴랜드한인회장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건물 등기 원상 복귀 ▲사과문 발표 ▲심적, 경제적 피해 보상 ▲현 한인회장단 사퇴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인회가 볼티모어한인회, 메릴랜드봉사센터, 볼티모어실업인협회 등 3개 단체 명의로 되어 있는 건물 등기를 관련 단체장들과의 협의도 없이 임의로 고쳐 한인회에 무상 양도한 것으로 바꿔 놓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인회관은 볼티모어 한인들이 처음으로 마련한 건물로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다”면서 “매각 경우 건물 구입에 폐품 수집 등으로 힘을 보탠 노인들의 모임 공간이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서소식·황정순 회장과 이종식 볼티모어한인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고, 장두환, 유재곤, 이성훈 전 실협회장을 자문, 김정우, 조창준, 김국종, 김훈섭, 김동수, 김지병씨 등을 위원으로 한 ‘한인회관 건물 관리 보존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법적 대응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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