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를 마치고 한 자리에 선 한인학부모회 회원들과 참석자들. 뒷줄 가운데가 개리 리처드 교장. 현재 어바인고교에는 1,600여명의 재학생 중 165명이 한인이다.
교사들과 연례오찬모임 가져
학교측에 1천달러 기금 전달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어바인 고교의 한인학부모회(회장 최정인)는 한인 학생 및 학부모와 학교간의 친목도모와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오찬 모임을 3일 학교 구내식당에서 개최했다.
지난 98년부터 매년 학부모회가 열어오고 있는 이 날 행사에는 개리 리처드 교장을 비롯한 교사와 강석희·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학부모회 회원 10여명 등 8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첫 행사 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는 김영란(49)씨는 “예전에는 우리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 얼굴조차도 몰랐다”며 “그러나 오찬행사를 시작하면서 학교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고 선생님들과 가까워지게 돼 참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오는 6월 박영옥씨에게 회장직을 넘겨주는 최 회장은 “회장으로서 마지막으로 마련하는 오찬행사라는 말에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를 통해 사제간의 관계가 돈독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인 학부모회는 윌셔 스테이트 은행을 비롯해 어바인 한국마켓, ICMC(Irvine Community Medical Center), 유니온 은행, 엘리트·닥터 양 학원, 강·최의원 등으로부터 2,000여달러를 후원 받아 경비를 제외한 1,000달러를 학교 운영비로 써달라며 리처드 교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어바인고교 한인학부모회는 5월26일 오후 6시30분 어바인고교 HLG 건물에서 ‘효과적인 여름방학 공부법’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주말 한국학교와 정규 고교 한국어 과정의 차이점(강사 김지영 어바인고교 교사) ▲에세이 잘 쓰는 법(강사 수지 오 교육학 박사) ▲새로 개정된 SAT(강사 양민, 닥터 양 교육센터 원장) 등이 자세하게 다루어진다. (562)902-0508
또한 6월24일에는 ‘SAT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9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마감은 23일. 참가비는 10달러. (949)295-9214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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