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페 스프링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CJK’사의 잔 강(앞줄 가운데) 사장이 ‘유로넷 월드 와이드’사와 새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선불 전화카드, 셀룰러폰 판매사 ‘CJK’사 잔 강 사장
미전역 통화 가능한 800번 선불 셀룰러 폰도 내주 시판
연매출 4,000여만달러
“선불 전화카드를 판매하는 소매상들은 전화카드를 미리 현금으로 사놓을 필요 없이 카드를 판매한 후 그 금액만 회사에 지불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가장 큰 선불 전화카드(pre-paid phone card) 및 선불 셀룰러 폰(pre-paid wireless) 판매회사 중의 하나인 샌타페 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CJK’사의 잔 강 사장은 최근 캔사스시티에 있는 ‘유로넷 월드 와이드’사와 계약을 맺고 이같은 새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소매상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강 사장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업주들이 ‘CJK’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머신을 가게에 설치해 놓고 이 기계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선불 전화카드를 판매하는 것으로 전화카드 ‘재고’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강 사장은 “이 시스템을 도입한지 채 몇 개월도 되지 않아 1,200여대의 머신이 전화카드 취급 업소에 제공될 정도로 인기 있다”며 “이 머신은 로토 복권을 판매하는 머신과 비슷하고 사용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 사장은 다음주부터 800번을 이용하면 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선불 셀룰러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버라이즌 네트웍과 제휴해 실시하는 이 플랜을 이용하면 캘리포니아주에서뿐만 아니라 타주에서도 선불 셀룰러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히스패닉을 주고객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여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이 전화회사는 하와이, 알래스카, 오리건, 네바다, 텍사스, 일리노이, 조지아, 애리조나 등 13개 주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전화카드는 ‘CJK 멕시코’ ‘Mi Carnal’ ‘수퍼 코리아’ ‘고향역’ 등을 비롯해 여러 종류가 있다. 연매출 4,000만달러 규모의 이 회사는 7년 전에 설립되어 꾸준히 성장세를 타고 있다. (562)921-0158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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