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내각 살리기에 홀로 투신
우잘 도산지 연방 보건장관이 다음주 예산안 표결에 앞서 척 카드먼 무소속 의원을 만날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산지 장관은 또 카드먼 의원을 만나는 이유가 예산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져 줌으로써 폴 마틴 내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뜻을 전달할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도산지 장관은 이와 관련 주변에 “카드먼 의원을 만나면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관심사안을 논의함으로써 우리의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입장을 이해시키겠다”고 말해 사실상 표 단속을 위해 카드먼을 만나 담판을 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도산지 장관은 이 회동이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것이며 다만 정치적인 사안에 관한 대화도 나눌 것이라는 애매한 설명을 덧붙였다.
카드먼 의원은 현재 19일로 예정된 연방정부 예산안 하원 표결에서 사실상의 캐스팅 보트를 쥔 인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정가의 분석에 의하면 현직의원 전원이 참가하는 예산안 표결에서 자유당과 신민당이 공조하고, 보수당과 블록퀘벡당이 공조할 경우 가부동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이를 위해서는 카드먼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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