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베트남 은행인 ‘퍼스트 베트남 아메리칸 은행’이 지난 1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히우 누엔 행장이 이 은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 최초의 베트남계 은행
20일 오후 2시 개업식
주주의 절반 한인 투자가
주식 청약자의 과반수 가량이 한인 투자가로 알려져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미 최초의 베트남계 은행인 ‘퍼스트 베트남 아메리칸 뱅크’(First Vietnamese American Bank)가 지난 11일 정식으로 오픈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웨스트민스터의 리틀 사이공에 있는 이 은행(행장 히우 누엔, 8990 Westminster Ave.)은 한인을 포함한 19명의 직원들이 개인 및 상업용 구좌 개설, SBA 론을 비롯한 융자 업무와 무역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남가주에 거주하는 30여만명의 베트남인들을 주고객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 은행은 오는 20일 오후 2~6시 하워드 고울드 은행 감독국 커미셔너가 참석한 가운데 개업축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퍼스트 베트남 아메리칸 뱅크’는 또 개점 기념으로 23~27일 5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은행 서비스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은행 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은행의 초대 행장 히우 누엔 박사는 “이 은행에 대해서 언론기관뿐만 아니라 한인, 베트남, 중국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 은행에 성원을 보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1세인 히우 누엔 행장은 25년 동안 금융계에 몸담아온 베테런 금융인으로 79년 미국으로 건너와 80년 뉴욕 커머스 뱅크에서 은행업무를 시작해 미국의 주요 은행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97년에는 베벌리힐스 소재한 ‘이스라엘 디스카운트 뱅크 오브 뉴욕’의 부행장으로 일했다.
한편 이 은행의 이사진은 5명의 베트남계 이사와 1명의 일본계 이사를 포함해 9명의 다민족 이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은행의 개장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714)894-3105, www.fvab.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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