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개 분야 34개 과목
고교마다 개설종류·과목 수 달라
IB도 3점이상 받아야 인정
AP(Advanced Placement),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어너스 클래스는 재학중인 고교에서 수강하는 대학수준의 과목들로 GPA와 대입사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이번 주 판에 발표되는 전국 1,000개 우수 공립고교도 각 학교의 그 해 졸업생이 응시한 AP나 IB 시험 지원자 총수를 졸업생 수로 나눈 ‘도전지수’(Challenge Index)를 기준으로 결정한 것이다.
칼리지보드가 주관하는 AP는 19개 분야 34개 과목이 개설돼 있고 각 과목별 시험에서는 5점 만점에 보통 3점 이상 받아야 인정된다. IB는 7점 만점에 역시 3점 이상. 3점 이상 받지 못하면 대학학점으로는 인정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AP와 IB는 고교마다 개설돼 있는 종류와 수가 다르고 대학과 각 전공학과별로 인정하는 종류와 정도도 다르다. 특히 요즘은 하버드등 사실상 최고점을 받아야만 인정하는 대학도 많아져 수시로 희망대학 사이트에 들어가 관심있는 대학과 학과의 최신 입시 정책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하는 과목이 재학중인 학교에 개설돼 있지 않은 경우엔 학교 카운슬러와의 상담을 통해 타교에서도 수강할 수 있다. AP와 IB의 자세한 내용은 칼리지보드의 AP센추럴(www.apcentral. collegeboard.com)과 IB본부(www.ibo.org)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어너스는 고교 일반과목보다는 수준이 높지만 공식 시험이 없어 대입 지원시 고교 GPA와 도전정신 등에만 좋은 영향을 미칠 뿐이다. 대학에서 지원자의 실력을 타 학교 출신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교시절 AP·IB 많이 도전한 학생
일반학생보다 대학졸업률 훨씬 높아
연방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99년 보고서에서 8,700명의 대학생을 조사한 결과 그들의 대학 졸업률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잣대는 고교 GPA도, SAT 점수도 아닌 고교시절 AP, IB 이수율이라고 발표했다.
또 20여년에 걸쳐 학생과 교사들을 인터뷰한 결과 고교시절 쉬운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보다 AP나 IB 등 도전적인 과목에서 고생하며 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해 훨씬 성공적으로 학업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고교 AP 프로그램 주관처인 칼리지보드는 올해부터 각 고교로 보내는 전체 성적표엔 이전과 달리 AP시험에서 3점 이상 받은 그해 졸업생이 고교과정 동안 AP시험에서 3점 이상 받은 모든 AP과목 수를 졸업생수로 나눈 비율을 표기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비율은 정복률(the Mastery Rate)이라 칭하며 지난 해 미전국 고교의 평균 AP 정복률은 13%였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전국 우수 공립고교 1,000개 가운데 남가주 한인밀집지의 학교 122개를 추려 소개한다. 세리토스의 위트니 고교, 사이프러스의 옥스포드아카데미, 뉴욕 스타이브선트 고교, 버지니아의 토마스제퍼슨 고교 등 우수 명문으로 알려진 학교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입학생의 반 이상을 성적을 기준으로 하거나 시험을 치러 선발하는 학교는 대상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김상경 기자>
sang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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