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좋아 태권도장도 문닫았죠
한때 프레즈노 최대 태권도장 운영하기도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면서 골프 만끽
골프인들끼지 친목과 우정을 다지면서 한인회관 건립이라는 좋은 취지에 동참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 아니겠습니까?
지난 14일 프레즈노에서 열린 한인회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제6회 총영사배 골프대회’에서 골프회 회원 동원하랴, 골프대회 마샬맡으랴 거기다가 골프까지 잘쳐서 메달리스트까지 된 조상주 프레즈노 한인 골프 동우회 회장<사진>은 골프가 좋아 일찌감치 태권도장까지 후배들에게 넘겨주었다. 조회장의 핸디캡은 현재 4정도라고.
조회장에 따르면 현재 프레즈노 한인골프동우회의 회원은 등록 회원수만 100여명 정도로 16년여전 처음 시작할 때 20명 회원에 비하면 많은 발전을 했다고 한다. 이들은 두달에 한번씩 모여 정기 토너멘트를 갖는데 지난 14일에는 골프회 정기토너멘트를 겸해 대회에 참가했다고.
79년 도미해 텍사스에서 살다 87년 이곳(프레즈노)에 온후 태권도장을 열었는데 워낙 프레즈노가 가라데 타운에다 헐리우드 배우들중에서도 이곳에 가라데 도장을 연 사람들까지 있어 태권도의 ‘태’자도 모르는 이곳 사람들을 상대로 처음 6년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홍보를 하고 행사마다 찾아다니며 태권도 시범을 보여 나중에는 태권도의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고 3년전 사범들에게 태권도장을 물려주기 전에는 7,500평방피트에 500- 600명의 관원을 보유한 도장외에도 지관을 3-4개나 가질 정도였죠.
조회장은 그러나 골프에 맛을 들이면서 골프가 좋아 일찌감치 은퇴를 했지만 6개월 정도 지나자 골프만 치기에는 너무 젊은 것 같아 나이가 먹어서도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되기로 했다.
이제 부동산 일을 시작한지 3년 남짓 되지만 3-4년부터 불기 시작한 프레즈노 부동산 바람을 타고 많은 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조회장에 따르면 프레즈노는 베이지역과 로스앤젤레스의 중간 지역인만큼 인구유입이 폭증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전망도 높다. 3-4년전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가능성이 많아 산호세등지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이주해 오고 있다고.
5년전 이곳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도 역임했던 조회장은 87년 1,500여명 정도 하던 한인들이 현재는 3,000명에서 4,000명 정도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조회장은 그러나 이곳에서 한인들이 할 수 있는 업종이 한정되어 있는만큼 집값이 싸다고 무작정 이주하기 보다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업종이 있는지등을 잘 알아보아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프레즈노 지역에는 5명의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가 활동중이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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